포항시는 오는 25~26일 양일간 영일대장미원에서 ‘2025 포항 가을장미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의 낭만과 도심 속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바다와 장미의 만남’이라는 포항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았다.

첫날인 25일에는 ‘어린이 장미그림그리기대회’를 시작으로 개막식, 장미그림그리기 및 장미굿즈 시상식, 청소년동아리 및 지역예술단체 공연, 장미 묘목 나눔행사 등이 이어진다. 어린이 장미그림그리기대회는 행사 당일 현장 접수로 진행되며,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각각 50명씩 참가한다. 심사는 외부 전문가 3인이 현장에서 평가하고,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4명, 입선 10명 등 총 20명의 수상자가 선정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난달 열린 장미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자들도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포항시 고유 품종(시화) 후보종 전시,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 청소년 및 지역예술단체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장미사랑회가 주관하는 ‘바다장미축제’와 (사)경북생명의숲이 진행하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가 연계돼 볼거리와 체험,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종합 가을축제로 꾸며진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장미 스냅샷 촬영, 장미 풍선 만들기, 장미해설 프로그램 등 장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과 관광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포항의 대표 가을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영일대장미원은 천만 송이 장미가 가을 햇살 아래 만개한 풍경으로 도심 속 ‘가을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봄 장미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파란 가을하늘 아래에서 피어나는 가을장미의 낭만을 국내 유일의 ‘바다 장미정원’ 영일대에서 만끽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천만송이 장미도시 포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