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광읍 칠암항 일원에서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기장붕장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어촌문화와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대표 해양축제로, 올해부터 장소를 칠암항으로 일원화해 열린다.
붕장어는 기장군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다. 축제 기간에는 신선한 붕장어 회·구이를 20%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특별 판매 부스가 운영돼 미식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축제는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김다현과 양지원의 축하공연, 로컬스타 in 칠암, 전국칠암가요제 등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붕장어 맨손잡기 대회, 붕장어 무게 맞추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현장 열기를 더한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 밤에는 해상 불꽃쇼가 펼쳐져 칠암항의 밤바다를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한편, 행사 기간 인근 문동방파제에서 열리는 로컬 프리마켓 ‘파도시장 in 문동’과 연계해 칠암항과 문동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붕장어축제는 지역의 대표 해양 특산물을 알리는 동시에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라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신선한 붕장어와 함께 가을 바다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