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이 울산 최초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반 고흐와 현대미술의 만남 : 신홍규 컬렉션’ 전시가 오는 11월 27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울산시립미술관 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 고흐의 대표작 ‘농부의 초상’을 비롯해 일레인 드 쿠닝, 사이 톰블리, 데이비드 살레, 김수자, 정창섭, 최정화, 임충섭 등 국내외 현대미술 거장 54명의 작품 76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신홍규 컬렉션’은 18세기 로코코 시대부터 근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세계 미술사의 흐름을 아우르는 방대한 개인 소장품으로, 이번 전시는 그중에서도 시대별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책이나 사진을 통해 접하던 거장들의 원화를 직접 감상하며, 예술사의 흐름과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울산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예술의 감동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료는 성인 1000원이며, 19세 미만 청소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울산 시민은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관람 예약은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