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스포츠 활동 참여가 어려운 저소득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2026년 스포츠강좌 이용권’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체육 소외계층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복지 프로그램이다.
‘스포츠강좌 이용권’은 대상자가 원하는 온·오프라인 스포츠강좌의 수강료를 매월 일정 금액 지원하는 제도로, 유·청소년과 장애인을 포함한 체육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유·청소년 지원 대상은 관내 5세부터 18세까지의 아동·청소년 중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범죄피해 가정(경찰청 추천)이다.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은 5세부터 69세까지의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장애 유형상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경우 지원금 범위 내에서 보호자 1인까지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2026년 기준 지원 금액은 유·청소년 월 10만 5천 원, 장애인 월 11만 원 한도이며 최대 12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1월 28일까지이며,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 또는 장애인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마포구청 체육진흥과와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서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자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자격 조건과 누적 이용 기간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선정 결과는 12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개별 안내되며, 스포츠강좌 이용권은 다른 체육·건강지원사업과 중복해 지원받을 수 없다. 유·청소년은 ‘스포츠꿈나무 특기장려금’, ‘비만 아동 건강관리 서비스’ 대상자인 경우 선정에서 제외되며, 장애인의 경우 ‘노인 맞춤형 운동 서비스’,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 운동 서비스’ 이용 시 중복 지원이 제한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스포츠 활동은 아이들의 성장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반드시 필요한 복지 영역”이라며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구민이 스포츠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운동센터를 비롯해 접근성 높은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만큼, 많은 구민께서 이번 이용권을 활용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