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수성빛예술제와 연계한 ‘제1회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SuMA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주민 참여 기반의 수성빛예술제에 디지털·미디어아트 요소를 확장해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주 전시장은 수성못 일원이지만, 대구시 전역의 150여 개 전광판과 패널, 국립대구박물관을 비롯한 서울·광주ACC·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도 콘텐츠가 전시된다. 수성못 상화동산과 수상 무대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이 설치되며, 야간 라이트쇼, 레이저 퍼포먼스, 인터랙티브 체험형 작품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빛으로 다시 읽는 대구 문화자원’과 ‘미디어아트로 확장되는 창작 생태계’ 섹션에서는 지역 작가와 대학생 등 창작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페스타와 연계해 ‘대구미술, 기록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번 페스타에서 제작된 모든 콘텐츠는 아카이브로 구축돼 타 도시 교류 전시와 향후 조성될 미디어아트 시설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미디어아트페스타는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의 새로운 모델이며,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