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7월 25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비올라 앙상블 ‘올라비올라사운드’의 공연 ‘B(바흐) to B(비틀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 팝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 여정을 비올라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선보인다.
올라비올라사운드는 비올리스트 오순화 음악감독이 1999년에 창단한 세계 유일의 비올라 전문 앙상블로, 비올라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흐의 ‘이탈리아 협주곡 F장조’, 브루흐의 ‘로망스’,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등 클래식 명곡은 물론,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메들리’,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비틀스 메들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연주된다.
공연의 해설과 진행은 대중에게 친숙한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맡는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한 길병민은 이번 무대에서 콘서트 가이드로 참여해 각 곡의 시대적 배경과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하며 공연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1층 2만 원, 2층 1만5천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전화 예매는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반 관객은 7월 3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