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연말을 맞아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 SUMA 윈터 페스티벌 ‘뮤지엄 라디오’를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공연을 감상하는 사일런스 공연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4부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새로운 공연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재즈 보컬리스트 송유림이 피아노 반주와 함께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재즈 보컬 무대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수원 지역 바이닐 커뮤니티 ‘수중 발레단’ 소속 DJ 딩기롱이 시티팝과 가요를 중심으로 DJ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3부에서는 섬세한 노랫말로 사랑받는 인디 가수 안희수가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로 개인 앨범 수록곡과 인기 가요 커버 무대를 들려준다. 마지막 4부에서는 레코드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DJ 허니리바이닐이 캐럴과 가요를 선곡해 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회차별 참여 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공연 종료 후 헤드폰을 반납하면 잔여 수량에 따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미술관은 사전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을 위해 ‘뮤지엄 라디오’ 신청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청 과정에서 공연 신청곡이나 축하·격려 사연을 남길 경우 추첨을 통해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및 관련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연말을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뮤지엄 라디오를 통해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